바티칸 “성전환 수술과 대리모, 인간 존엄성에 대한 중대 위협”

  • 뉴시스
  • 입력 2024년 4월 8일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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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안락사처럼 인간 삶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위반"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교황청 신앙교리성장관이 8일 기자회견에서 ‘무한한 존엄성’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바티칸은 8일 성전환
 수술과 대리모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선언하면서, 이는 낙태 및 안락사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위반하는 관행이라고 규정했다. 2024.04.08.[바티칸시티=AP/뉴시스]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교황청 신앙교리성장관이 8일 기자회견에서 ‘무한한 존엄성’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바티칸은 8일 성전환 수술과 대리모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선언하면서, 이는 낙태 및 안락사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위반하는 관행이라고 규정했다. 2024.04.08.[바티칸시티=AP/뉴시스]

바티칸은 8일 성전환 수술과 대리모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선언하면서, 이는 낙태 및 안락사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위반하는 관행이라고 규정했다.

바티칸 교리국은 이날 지난 5년 동안 진행해온 20쪽 분량의 선언문 ‘무한한 존엄성’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은 지난 3월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승인을 받았는데, 최근 몇 달 동안 상당한 개정을 거쳤다.

바티칸은 개인이 자신의 성별이 바꿀 수 있다는 ‘성 이론’에 대한 거부를 분명히 했다. 선언문은 신이 남성과 여성을 생물학적으로 다르고 분리된 존재로 창조했으며, 인간이 그 계획을 조작하거나 “스스로 신이 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선언문은 “성전환으로 주어진 성에 개입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임신 순간부터 받은 독특한 존엄성을 위협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바티칸시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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