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러대사, “테러 공격, 러시아의 외교정책과 행보 결코 못바꿔” 경고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24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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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하이브리드 전쟁 선택한 것은 서방…우크라에의 모든 지원 파괴될 것"
'테러공격 가능성 사전 경고' 美 주장은 허위…어떤 경고도 못 받았다" 반

“테러 공격과 서방의 하이브리드 전쟁이 러시아의 진로와 외교 정책을 바꾸도록 강요하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아나톨리 안토노프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가 24일 강조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러시아의 외교 정책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앞으로의 행보에 어떤 뱐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33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로커스 시청에서의 테러 행위를 언급하며 “뒤에서 그런 공격이 러시아 외교 정책에 변화를 일으키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노프는 또 러시아와의 하이브리드 전쟁을 선택한 것은 서방이라고 지적하면서 “서방이 러시아를 약화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선택한 것은 바로 그들의 선택이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모든 품목들, 그리고 앞으로 전달할 모든 품목들이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편 미국이 사전에 이러한 테러 공격 가능성을 러시아에 경고했었다는 커린 잔 피에어 미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러시아는 어떤 경고도 받은 적 없다”며 미국이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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