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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62도 치솟았던 브라질, 이번엔 폭우·홍수로 최소 11명 사망
뉴시스
입력
2024-03-24 09:44
2024년 3월 24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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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동안 300㎜ 넘는 폭우 페트로폴리스, 상황 매우 심각
페트로폴리스, 2022년 2월에도 강력한 폭풍우로 241명 숨져
강력한 폭풍이 몰고온 대홍수로 브라질 남동부 지역, 대부분 리우데자네이루 주의 산악지대에서 10명 이상의 숨졌으며, 브라질 당국은 23일(현지시각) 심각한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구조대를 배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홍수는 브라질이 일련의 극한 기후 현상을 겪는 가운데 발생했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극한 기후 현상은 기후 변화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는 주도에서 내륙으로 70㎞ 떨어진 페트로폴리스시에서 주택이 붕괴돼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2일 아침 잔해 속에 16시간 이상 갇혀 있던 한 소녀가 구조됐다.
구조된 소녀의 이웃이자 동네 술집 주인 루이스 클라우디오 데 소자(63)는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된 그녀의 아버지는 그 소녀를 자신의 몸으로 영웅적으로 보호했다. 우리는 고통스럽지만 이 기적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산타 크루즈 다 세라에서는 트럭이 강에 빠져 한 남성이 익사했고, 테레소 폴리스에서는 집이 무너지면서 집 주인이 숨졌다. 아라이알 도 카보에서는 번개에 맞아 1명이 사망했고,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에스피리토 산토주에서도 4명이 숨졌다.
상파울루주에서는 22일 폭풍우로 부상을 입은 어린이 2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클라우디오 카스트로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는 “강력한 폭우와 퀴탄디냐강의 범람으로 페트로폴리스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정부와 민방위 관계자들은 22일 이후 90여명이 살아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페트로폴리스에는 지난 24시간 동안 300㎜가 넘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고, 테레소폴리스와 메이지 등 다른 도시들도 220㎜가 넘는 강우량이 기록됐다. 페트로폴리스에서는 2022년 2월에도 재앙적인 폭풍우로 241명이 사망했었다.
리우데자네이루 당국은 23일부터 24일 사이 리우데자네이루에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사람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라고 촉구했다.
이번 폭우는 최근 브라질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린데 이은 것으로, 높은 습도로 인해 브라질의 체감온도는 62도까지 치솟아 사람들을 힘들게 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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