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초청 단호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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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8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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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 News1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 News1
중국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인사가 참석하는 데 대해 “한국 정부가 대만 당국자의 회의 참석 초청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이 대만 당국자의 ‘민주주의 정상회의’라 불리는 회의에 초청한 것을 결연하게 반대한다”며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이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고 말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며 “외부 세력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거나 대만 독립을 종용하고 지지하려 한다면 이는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 측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며 “민진당 당국이 인권과 민주를 내세워 ‘대만 독립’의 훨동 공간을 넓히려는 계략과 행태는 전세계인을 속이지 못하고 망신만 자초해 실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외교 소식통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대만 당국자는 그동안 미국에서 개최했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수준과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한 데 대해 “관련 보도와 한미가 그동안 북한을 겨냥한 연합 훈련을 진행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각 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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