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오른팔’ 파트루셰프, 쿠바서 라울 카스트로 만나…“양국 협력 논의”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7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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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이란 고위 관리를 만난 데 이어 쿠바와도 협력을 논의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언론서비스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쿠바 아바나에서 쿠바 공화국 국가주석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며 “안보, 경제 및 문화 분야에서 러시아와 쿠바 간 실질적인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성명에서 “러시아와 쿠바는 관계 심화를 향한 과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다각적인 상호 작용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파트루셰프 서기는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도 만났다. 러시아 안보리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는 라울 카스트로에게 러시아가 양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정신을 계속해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국가들과 최악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러시아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0일 쿠바를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브라질을 잇달아 방문했다.

또 파트루셰프 서기는 지난 15일 알리 아크바르 아마디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과 중동?중앙아시아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쿠바와 이란은 북한, 시리아, 베네수엘라와 함께 미국이 지정한 대테러 비협력국이다.

러시아 안보리는 “러시아 연방과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강조하면서 상호 관심 문제에 대해 철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며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의 안보 문제에 중점을 뒀다. 양국의 안보에 대한 도전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위급 합의의 실질적인 이행 진전도 검토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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