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中, 해외공관 274개로 1위 유지…미국, 격차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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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6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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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위연구소 웹사이트 화면 갈무리.
로위연구소 웹사이트 화면 갈무리.
미국이 해외 공관 수에서 1위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호주의 대표 민간 싱크탱크인 로위연구소가 웹사이트에 공개한 ‘글로벌 외교 인덱스 2024’에 따르면 66개 국가 중 중국이 해외 각국에서 운영 중인 공관은 274개로 집계됐다.

미국은 271개로 두 번째로 많았고, 튀르키예(252개), 일본(251개), 프랑스(249개), 러시아(230개) 순이었다. 대만은 110개로 33위였으나 대부분이 공식적 외교 공관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2016년과 2017년 중국의 해외 공관 수는 263개와 271개로 미국의 271개, 274개보다 적었다. 중국이 미국을 앞지른 것은 2019년으로 이때 중국은 276개로 미국(273개)을 3개 차로 앞섰다. 2021년 기준으로는 미국(267개)은 중국(275개)보다 8곳 적었다.

중국은 아프리카와 동아시아, 태평양 도서국, 중앙아시아에서 큰 위상을 보이는 반면 미국은 유럽과 미주, 남아시아에서 앞섰다.

최근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신실크로드) 정책을 더 굳건히 하기 위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의 개도국) 끌어안기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외교관들은 미국이 일방적 제재와 블록 경제를 일삼고 전쟁에 관여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미국을 비판하고 있다.

한국은 187개 해외 공관 수로 13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58위(43개)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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