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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장난 삼아” 친구가 툭…15m 절벽 아래로 추락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2-21 07:57
2024년 2월 21일 07시 57분
입력
2024-02-21 07:25
2024년 2월 21일 07시 2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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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 유튜브 갈무리
전망대에서 경치를 감상하던 관광객이 친구의 장난에 15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일이 일본에서 벌어졌다.
20일 FNN(후지뉴스네트워크)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교토 미야즈시 ‘아마노하시다테’ 전망대에서 지난 15일 오후 2시 20분경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당시 독특한 자세로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바다와 하늘이 반전돼 보이도록 허리를 숙여 가랑이 사이로 경치를 보려던 것이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친구가 달려와 엉덩이를 툭 쳤고, 균형을 잃은 남성은 그대로 고꾸라져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남성은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가랑이 전망 감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바로 아래는 낙하 방지 철책이 설치돼 있었지만 남성은 울타리를 넘어 약 15m 아래까지 추락했다.
공원 측은 울타리 앞까지 떨어진 경우는 있었지만 15m나 굴러떨어진 사고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FNN은 밀친 남성이 ‘상해죄’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에서 상해죄는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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