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英 후티 공습 지지…“사태 악화 막기 위한 조치”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2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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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장관 "후티가 항행의 권리, 자유 계속 방해" 비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군이 예멘 내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미군과 영국군이 예멘의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 반군에 대해 공습 등을 감행한 데 대해 “선박의 자유, 안전한 항행을 확보하기 위해 책임을 다하려는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의 결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그동안 홍해에서 민간 상선 등을 표적으로 한 공격을 반복해 왔으며 이번 미·영 주도의 공격으로 분쟁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후티가 항행의 권리, 자유를 계속 방해하고 있는 것을 비난한다”면서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대해 “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군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새벽 예멘 내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한 공습을 시작했다.

예멘 수도인 사나와 후티 반군의 근거지로 알려진 예멘 중서부 항구 도시 후다이다 등에서 공습이 전개됐으며, 10개가 넘는 후티 반군의 목표물이 공중과 잠수함 등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영국군의 목표물에는 예멘 내 후티 반군의 레이더 시스템과 드론 기지 및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기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에 토마호크 미사일도 동원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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