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악화로 근육통제 못해”…‘희귀병’ 셀린 디온, 안타까운 근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20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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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온 페이스북.
셀린 디온 페이스북.
지난해 근육이 경직되는 희귀질환을 고백했던 ‘팝의 디바’ 셀린 디온(55)이 무대로 돌아오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디온의 언니가 밝혔다.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를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고,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상’을 받은 디온은 1990년대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세계 3대 디바로 불려왔다.

디온의 언니 클로뎃(75)은 최근 프랑스 일간지 ‘7 주르’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은 무대로 돌아오길 꿈꾸지만 무대로 돌아오는 것은 불확실하다. 근육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라며 “성대 뿐 아니라 심장도 근육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슬프게 하는 것은 그녀가 너무 절제하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디온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100만 명당 1명 걸리는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PS)’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 증후군은 희귀 난치병으로 전신 근육에 심각한 경직을 일으킨다. 디온은 당시 “내가 아는 전부는 노래”라며 “무대에서 공연했던 것이 그립다. 회복의 길을 걷고자 한다”며 투병 의지를 밝혔다. 올 10월에는 고향 하키 팀인 몬트리올 캐나다디언스의 라스베이거스 원정경기에 아들과 함께 참석해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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