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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정부 “북한 미사일 사거리 1.5만km 이상…美 전역 사정권”
뉴스1
업데이트
2023-12-18 11:26
2023년 12월 18일 11시 26분
입력
2023-12-18 11:25
2023년 12월 18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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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날인 12일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고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발사를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것은 지난 4월13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아세안 관련 회의 중에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다.
FNN 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어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 및 전 범위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완전히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CVID) 실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야케 싱고 방위정무관은 일본 취재진에게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약 73분 비행했고, 비행거리는 약 1000km, 최고고도 약 6000km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행시간은 북한이 지난 7월 발사한 역대 최장 미사일 비행시간 74분과 비슷하다면서, 이번 미사일의 비상궤도를 토대로 계산하면 탄두 무게에 따라 사거리가 1만5000km 이상일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이날 오전 9시 37분쯤 홋카이도 오쿠시리 섬(?尻島) 북서쪽 약 250km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발사에 대해 일본 정부는 베이징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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