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아름다운 중국’ 건설 추진”…생태·환경 강조

시 주석,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 주재
2035년까지 '아름다운 중국' 실현키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름다운 중국’ 건설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키로 하면서 생태 보호와 환경 개선을 강조했다고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아름다운 중국 건설 전면 추진 ▲국유자본 경영 예산제도 추가 개선 ▲자연 독점 네트워크에 대한 감독체계 개선 ▲공공의사결정 참여 전문가 감독 강화 ▲구역별 생태 환경 관리 강화 지침 등을 심의·의결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아름다운 중국 건설은 모든 면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중요한 목표”라며 2035년까지 아름다운 중국을 실현하고 녹색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를 위해 오염 방지·통제,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성, 보호시스템과 생태환경의 개선 등을 주문했다. 생태 기능 보호와 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별 규제 조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밖에 국유자본 운영 예산에 대해서는 시스템 개선과 함께 역할 강화와 효율성 향상 등을 강조하는 한편 공공 의사결정과 관련해서는 이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전문가 참여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것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 왕후닝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등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통과된 안건에 따라 중국 정부는 향후 아름다운 중국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구역별 생태 환경 관리·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기능·구역별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전력, 석유·가스, 철도 등 국유산업 네트워크가 자원에 대한 독점적 속성을 지닌 만큼 감독 시스템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