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하마스 북한 연결고리 못봐…계속 주시”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8일 0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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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군사합의 중지 두고는 "한국정부가 결정할 일"

미국 국방부가 하마스와 북한간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하마스 연계 우려와 관련한 질문에 “양쪽은 지역과 국가안보에 별개의 서로 다른 위협을 제공한다”며 “하마스와 북한 간 연결고리는 아직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마스 지원을 지시하는 등 관련 정황에는 “그에 대해서는 논평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마스와 북한간 연결고리는 보지 못했다”고 재차 강조한 뒤 “우리가 계속해서 주시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는 하마스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제 122밀리 방사포탄이 발견됐고, 주한이스라엘 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북한 무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한은 유엔을 통해 “근거 없는 루머”라고 반박했다.

싱 부대변인은 한국에서 거듭 논란이 되고 있는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중지 여부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중동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기지에 총 40차례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서 22차례, 시리아에서 18차례 드론과 로켓 공격이 이뤄졌다고 싱 대변인은 전했다.

미국은 이 같은 공격 시도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소행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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