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이 낳으면 ‘출산 축하금’ 350만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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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9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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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시내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돼 있다. 2023.10.9/뉴스1
임산부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시내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돼 있다. 2023.10.9/뉴스1
홍콩이 저출 및 인구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는다.

홍콩 매체 홍콩01은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오는 25일 취임 후 두번째로 인행되는 정책 연설에서 출산 장려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모 중 한명이라도 홍콩 영주권자를 보유하고 있는 부부가 아이를 낳을 시 약 2만홍콩달러(약 350만원) 수준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한다. 현지 물가 기준 이 돈은 70여통의 분유 또는 140팩의 기저귀를 살 수 있는 수준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홍콩 신생아 수가 3만25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총 6억5000만홍콩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는 상시적으로 적용하는 조치는 아니지만 최소 수년간은 시행될 것으로 예정되며 정부 고위 당직자가 맡아 관련 정책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콩 정부는 유아 돌봄 서비스 및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 서비스를 늘리고 관련 인센티브를 늘리는 등의 조치도 함께 시행한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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