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사관에 “폭파 예고” 이메일 보낸 27세 日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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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남성, 혐의 인정…번역기 이용, 한국어로 이메일 전송

주일본 한국대사관에 “폭파 예고합니다”라는 이메일을 보낸 일본인 남성이 붙잡혔다고 일본 민영 TBS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8월 7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한국 공작기관에 대해 일본 국민은 이길 수 없다”, “폭파 예고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27세 남성을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바라키(茨城)현 가사마(笠間)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 남성은 무직으로, 번역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국어로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해당 이메일을 받고 경비 강화 등으로 일부 업무를 약 이틀간 중단해야 했다.

체포된 남성은 “틀림없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시청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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