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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라임 잘랐더니 스티로폼…” 페루, 가짜 과일 주의보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18 11:13
2023년 9월 18일 11시 13분
입력
2023-09-18 11:13
2023년 9월 18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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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여파로 가격 상승…온라인 구매시 가짜 과일 '주의'
최근 남미 페루에서 라임 가격이 오르자 안에 스티로폼을 넣어 판매하는 ‘가짜 과일’ 사기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페루 현지 언론은 올해 산로렌소와 치라 지역 등 라임 주 생산지에 엘니뇨의 여파로 폭우가 쏟아져 라임과 레몬의 수확량의 급감해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1㎏당 라임 소매가는 수도 리마 17솔(6080원), 남부 아레키파 20솔(7160원) 등으로, 2∼3개월 전보다 가격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치클라요와 트루히요의 경우도 최대 4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임은 페루의 대표 해산물 요리인 ‘세비체’를 만들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다. 이러한 이유로 라임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 구매를 시도하다가 사기를 당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한 주민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해 사실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라임을 반으로 가르니 스트리폼이 가득 차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페루 당국은 해당 피해 사실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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