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사카 공항열차서 30대 남성 흉기 난동…3명 부상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23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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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오사카 공항열차 안에서 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2023.07.23/뉴스1(NHK 보도 갈무리
23일 오전 오사카 공항열차 안에서 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2023.07.23/뉴스1(NHK 보도 갈무리
일본 오사카 공항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부상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23일 오전 교바시를 출발해 간사이공항으로 향하는 JR선 열차내에서 남성 3명이 잇따라 칼에 찔려 부상했다.

오전 10시30분쯤 오사카 이즈미사노시에 있는 JR 간사이공항선 린쿠타운역의 역무원으로부터 “칼에 얼굴을 찔려 다친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70대와 20대 남성 승객 2명과 20대 남성 차장 등 총 3명이 얼굴과 손목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역 승강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주소와 직업이 불분명한 시미즈 카즈야(37)로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칼 3개를 소지중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의 여파로 JR 간사이공항선은 한때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살인율이 낮고 세계에서 엄격한 총기법을 시행하고 있는 일본에서 이같은 폭력 범죄는 드물다.

그러나 지난해 아베 신조 전 총리 암살 사건과 같은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

2021년 24세 남성이 만화 속 악당인 조커와 유사한 복장을 한 채 핼로윈 당일 도쿄의 열차에서 승객을 찌르고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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