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고장으로 3시간 공중서 ‘아찔’…공포에 질린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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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州) 크랜든의 포레스트 카운티 축제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롤러코스터가 기계 결함으로 운행이 중단됐다.(현장에 있던 스콧 브래스의 페이스북 갈무리).
미국 위스콘신주(州) 크랜든의 포레스트 카운티 축제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롤러코스터가 기계 결함으로 운행이 중단됐다.(현장에 있던 스콧 브래스의 페이스북 갈무리).
미국의 한 지역 축제에서 롤러코스터가 고장 나 8명의 탑승객이 3시간 동안 두려움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35분께 위스콘신주(州) 크랜든의 포레스트 카운티 축제에서 롤러코스터가 기계 결함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탑승객 8명은 공중에 매달린 상태로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려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사다리차, 특수 장비 등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크랜든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3개 지역 소방서도 구조에 도움을 보탰다.

첫 번째 탑승객은 구조대가 파견된 지 약 2시간 후인 3시20분쯤 다시 땅을 밟을 수 있었다. 마지막 탑승객은 오후 5시1분이 돼서야 지상에 도착했다.

탑승자 8명 중 7명은 어린이였으며, 이들은 구조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크랜든 소방서의 브레난 쿡은 “우리가 아는 것은 롤러코스터에 기계적 결함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 롤러코스터는 최근 위스콘신주에서 현장 검사를 거쳤고, 현재로서는 다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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