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3세 국왕, 독일 국빈 방문…즉위 첫 해외 순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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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3세 영국 국왕이 29일(현지시간) 독일을 방문하며 즉위 이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찰스3세 국왕은 당초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연금개혁안에 대한 반대 시위 여파로 취소하고 독일을 첫 국빈 방문 국가로 선택했다.

영국 버킹엄궁은 찰스3세 국왕은 3일간 독일의 수도 베를린과 동부 브란덴부르크, 북부 항구도시 함부르크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순방 기간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해, 독일과 양국이 직면한 현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버킹엄궁은 부연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독일의 랜드마크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찰스3세 국왕과 부인 커밀라 왕비를 맞이할 예정이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찰스3세 국왕이 오는 5월 대관식 전에 프랑스와 독일을 첫 국빈 방문 국가로 선택한 것은 중요한 ‘유럽의 제스처’라고 평가했다.

오는 30일 베를린에서 찰스3세 국왕은 독일 하원 연방의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브란덴부르크에서 독일과 영국의 합동 군대를 찾는다.

다음날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파괴된 함부르크의 한 교회를 방문하고, 항구에 녹색 기술을 배치하는 기업들의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찰스3세 국왕의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여름으로 재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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