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日 기시다 우크라이나 방문에 호평…관여는 부정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22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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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호평했다고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굉장한 일이다.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은 러시아의 잔인한 불법 침공을 막아내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세계의 리더”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파텔 부보도관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역사적인 방문을 강력히 지지한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지원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책임을 추구하는 훌륭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절찬과는 달리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미국의) 관여가 있었는지는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역시 “환영한다. 일본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있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 강화를 포함해 일본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진행하는 모든 일에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도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지킨다는 관점에서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중요하다.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어떤 지원을 해줄 것으로 예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일본이 내려야 할 결정”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의 가장 시급한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들이 영토를 지킬 수 있도록 긴밀히 연계해 가능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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