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올해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확신…“머지않아 계절성 독감”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18일 0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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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중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해제할 방침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는 건강에 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으며 사람들을 계속해서 죽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사회적 혼란이나 보건 시스템을 마비시키지 않는이상 올해 (비상사태가)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팬데믹 기간 그 어느 상황보다 지금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다. 올해 안으로 비상사태는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도 이날 “우리는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를 대하는 것과 같은 위치에 놓이는 시점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처음 퍼지기 시작한 직후인 2020년 1월 30일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 자금 지원 및 국제적 공중보건 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내리는 WHO의 감염병 최고 경보다.

WHO가 코로나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지정했던 시점은 중국 외 지역에서 감염자 수가 100명을 밑돌고 사망자 수는 기록되지 않았던 때였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억6036만명, 사망자 수는 687만명으로 WHO는 집계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WHO는 코로나19 기원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팬데믹 종식에 대해 점점 더 희망적이지만, 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이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필요한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유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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