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中외교 “대만문제 핵심이익 중 핵심…미중 레드라인”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7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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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의지와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친 부장은 이날 베이징의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대만 관련 질문을 받고 “대만 문제는 중국인의 일이며, 그어떤 국가도 이를 간섭할 권한이 없다“면서 ”최근 일부 고위관리는 대만 사안이 중국 내정이 아니라는 목소리를 냈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하고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 부장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 헌법 책자 한 권을 가져왔다며 기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친 부장은 ”우리는 최대한의 성의와 최대한의 노력으로 조국 평화통일을 실현하려 하지만, 모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국가분열반대법’은 이에 대해 매우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 법을 위반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법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와 인민의 단호한 결의, 의지 및 강력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친 부장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 중의 핵심이며, 미중관계의 정치적 기초 중의 기초이며 양국관계의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대만분리독립과 대만해 평화와 안정은 물과 불처럼 서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대만해 평화와 안정의 실제 위협은 대만분리독립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친 부장은 “대만 문제를 잘 처리하지 못하면 미중관계에 땅과 산이 흔들리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만약 미국이 대만해의 무사 평안을 원한다면 대만을 이용한 중국 억제를 멈추고,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돌아오며 중국과 한 정치약속이 지키고 대만분리독립을 분명히 반대하고 저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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