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4명 태운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성공적으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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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발사 장치 결함 등 이유로 여러 차례 발사가 연기됐던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이 이날 자정 직후 팰컨9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된 유인 캡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러시아·아랍에미리트(UAE) 소속 우주비행사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는 ‘크루-6’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캡슐에는 미국인 우주비행사 2명과 함께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우주비행사가 탑승, 아랍 국가 출신의 우주비행사가 장기 임무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래건 엔데버호는 약 25시간에 달하는 궤도비행을 거쳐 오는 3일 오전 1시15분쯤 지구 420㎞ 상공에 떠있는 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빌 넬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청장은 이날 성공적인 발사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또 다른 역사적 임무를 수행할 나사와 스페이스X팀을 향해 축하를 보낸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재 우주정거장에는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각 3명과 일본인 우주비행사 등 모두 7명이 체류 중으로, 이번에 투입된 우주비행사들과 임무를 교대할 계획이다.

앞선 크루-5 미션을 통해 투입된 4명은 크루-6 우주비행사와 임무를 교대할 것이며, 나머지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최근 냉각제 유출로 투입된 대체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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