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용병그룹 ‘와그너’ 포함 21개 러시아 단체에 금수조치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28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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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에 투입된 러시아 민간 용병단 와그너 그룹 등 21개 단체를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해당 단체들로의 수출이 금지됐다.

28일 NHK는 일본 정부가 내각회의에서 대러 추가 제재를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와그너 그룹 외에도 새로운 제재 대상에는 연구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에 관련된 물품 수출도 금지됐다.

또 일본 정부는 개인 122명 및 단체의 자산을 동결한다. 러시아 국방차관, 우크라이나 내 친러파 관계자, 러시아 국내 항공기 공장 및 민간은행 등이 대상이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제재안에 대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러시아 침략을 막고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견지하겠다는 확고한 결의”라고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중국 등 제3국 관계자가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하는 경우, 일본이 제재를 적용할 가능성에 대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 후 G7을 비롯한 관계국들과 긴밀히 연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G7·우크라이나 화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러시아를 군사 지원을 하는 제3국에 대한 지적을 감안해 그런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할 것”이라 말했다.

총리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국가가 몰래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해 우회적으로 전쟁을 지원할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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