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누빈 ‘한국미남 성지민’…얼굴 뜯어고친 태국 마약왕이었다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28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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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수술 전, 오른쪽은 수술 후 - 타이 경찰 배포
왼쪽은 수술 전, 오른쪽은 수술 후 - 타이 경찰 배포
한국인을 닮기 위해 여려 차례 성형수술을 하고 이름도 한국식인 ‘성지민’으로 바꾼 태국 마약왕이 체포됐다고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포된 인물은 사하라트 사왕쟁이다. 그는 올해 25세로 최근 방콕의 한 콘도에서 체포됐다.

그는 방콕 일대에서 활동하는 주요 마약상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해 ‘엑스터시’라고 알려진 마약을 해외에서 주문한 뒤 이를 국내에서 유통시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그가 여러 차례 성형수술로 얼굴이 많이 변해 검거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원래 얼굴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잘생긴 한국 남자처럼 보이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이름도 한국식인 성지민으로 개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한국으로 이주하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한국 마니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적어도 세 번 체포됐었다. 태국 경찰은 그가 체포됐을 때 290개의 엑스터시 알약과 액체 형태의 마약 2㎏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마약왕’이라고 할 만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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