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세계 경제 전망 나아졌지만 인플레 문제는 여전”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이 다소 나아졌지만 인플레이션 문제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23일(현지시간) 코먼 사무총장은 인도 벵갈루루에서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최고점 대비 상당히 낮아졌다. 유럽이 에너지원을 성공적으로 다양화했기 때문”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고 이는 위험을 동반한다”라며 “이런 리스크는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지속해서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코먼 사무총장은 미국 중앙은행이 지난해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연준은 데이터가 전달되고 조치들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다 안정적인 방식으로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다”라며 “이것이 우리가 전세계 중앙은행들에 데이터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결정을 계속 조정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속도 조절을 이어갔다. 내달에도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