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년만에 ‘다케시마 카레’ 다시 출시…“독도 모양 밥에 일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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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3일 0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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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현이 낸 ‘다케시마 카레’. @marksremarks 트위터 캡처
시마네현이 낸 ‘다케시마 카레’. @marksremarks 트위터 캡처
일본 시마네현이 2021년 관제 홍보물로 낸 ‘다케시마 해양 카레’가 2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해당 음식에는 독도 모양의 밥 위에 일장기를 꽃아놓기도 했다.

지난 21일 산인방송(BS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마네현청에 있는 지하식당은 다케시마 해양 카레를 만들어 20~21일 일반인 점심으로 제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케시마 해양 카레는 마네현 오키 제도 바다에서 난 오징어, 뿔소라 등 해산물을 넣은 카레 소스 위에 3D 프린터를 사용해 독도 모양으로 뭉친 밥을 얹었다. 밥 위에는 일본 국기인 일장기를 꽂았다.

현 총무과 다케시마 대책실 이와사키 야스시 실장은 해당 메뉴를 내며 “오키의 지역 식재료를 사용한 카레로 다케시마가 화제에 오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은 매해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마네현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고 이듬해부터 매년 같은 날 행사를 열어왔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이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참석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시마네현은 독도 기념품을 만드는 업자에게 개발비 절반을 지원하면서 다케시마 해양 카레와 같은 관제 홍보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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