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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폴란드 총리 “美, 폴란드에 군대 상주시키고 병력 증원할 것”
뉴스1
업데이트
2023-02-20 14:41
2023년 2월 20일 14시 41분
입력
2023-02-20 14:41
2023년 2월 20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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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폴란드에 군대를 상주시키고 파견 병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과 CBS방송 등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19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폴란드 내 미군의 상주와 파견 병력 증원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 등 현대적인 무기와 군수품을 보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며 “이는 어느 정도 군인들을 대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 둘은 함께 가야 한다”며 병력 증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폴란드를 방문해 연설할 예정이다.
CBS에 따르면 미국은 이를 앞두고 폴란드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을 증강했으며 현재 약 1만1000명의 병력을 교대로 배치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에 신규 상주 미군 본부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전쟁 발발 초기부터 15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고 주택과 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등 유럽연합(EU) 내 우크라이나의 최대 지원국이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함락되면 다음 차례는 폴란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져있기 때문이다.
이에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러시아는 이길 수 없고 우크라이나는 패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우크라이나는 승리해야만 하고 러시아는 패배해야만 한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자유와 평화를 위한 이 싸움에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 유럽 전체가 안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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