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태국 여행 가려면 ‘입국세’ 1만1000원 내야 한다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5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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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부터 태국 여행을 가려면 별도의 ‘입국세’를 내야 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외국 관광객들에 150~300밧(약 5600~1만1000원)의 입국세를 받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항공편으로 입국할 경우 300밧, 육상·해상 교통을 이용하는 입국객은 150밧을 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감소로 전 세계적으로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태국 정부는 입국세로 올해 약 39억밧(1465억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팟 랏차낏쁘라깐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입국세는 국내 관광 개발과 태국에 체류하는 관광객을 위한 보험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2세 미만의 아동과 환승객 등은 입국세 징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당국은 부연했다.

관광업계는 올해 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20만명보다 약 세배나 증가한 것이다.

관광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인 만큼, 일각에선 입국세 정책 시행으로 인한 해외 행객 감소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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