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중부서 또 규모 5.3 여진…악천후로 구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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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7일 1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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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지진이 발생해 무너진 건물 앞 차량이 파손돼 있다. 2023.02.06. (디야르바키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지진이 발생해 무너진 건물 앞 차량이 파손돼 있다. 2023.02.06. (디야르바키르=AP/뉴시스)
튀르키예 남부에서 규모 7.8 지진이 강타한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중부에서도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3분경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아디야만에서 서쪽으로 43㎞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EMSC는 당초 이날 지진의 규모를 5.6으로 측정했다가 5.3으로 수정했다.

전날에는 오전 4시 17분 남부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24분에는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하며 피해 규모가 커졌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는 물론 남부 인접국 시리아에서도 하루 만에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구조 작업은 추위와 폭설로 난항을 겪고 있으며 도로와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돼 피난민들의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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