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관리직 10% 감축…리비안, 추가 감원 나서

  • 뉴시스

미국 물류업체 페덱스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정리해고 방침을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페덱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임원 등 관리직을 10% 이상 감축한다고 밝혔다.

라즈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관리직의 규모를 줄이고 일부 팀과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페덱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일상 회복이 다가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력을 감축하고 지점을 폐쇄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다.

페덱스의 지난해 말 기준 근로자 수는 55만명 이상이며, 지난해 6월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해고된 직원 수는 1만2000명 수준이다.

리비안도 이날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체 인력의 6%를 추가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해 7월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직원의 6%를 감원한 바 있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지난해 여름 실시한 것과 동일한 규모로 전체 인력의 6%를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리해고 일정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관리자에게 이메일을 통보받은 직원이 감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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