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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매달려 있다가 십년감수…할머니 구한 기특한 손자
뉴시스
입력
2022-12-30 17:01
2022년 12월 30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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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마당 입구 아치에 매달려 있던 한 중년 여성이 5살배기 손주가 사다리를 들어 올려준 덕분에 가까스로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28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그 어린아이와 할머니가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는데 도중에 셔틀콕이 현관 아치 위에 안착해버렸다.
지난 20일, 해당 장면을 포착한 폐쇄 회로(CC)TV에는 셔틀콕을 되찾기 위해 사다리를 갖고 오는 아이의 할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사다리를 오르면서도 배드민턴 라켓을 휘두르며 마당에서 점프하는 등 활기 넘치고 수다스러운 손자와 계속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사다리 꼭대기에 다다랐을 때 나무로 된 사다리는 바닥으로 넘어갔다. 결국 그 여성은 손끝으로 지붕에 간신히 매달리게 되고 말았다.
쓰러진 사다리를 일으키기 위해 뛰어가는 손자에게 할머니는 소리쳤다.
어린아이는 계속 자신의 몸보다 몇 배는 더 큰 사다리를 어떻게든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다리를 밀어 올리려고 노력하는 손자에게 그 여성은 지시를 내리며 방법을 알려주려고 했다.
마침내 아이가 “이것을 들어 올릴 수 없어요”라고 외치던 찰나에 결국 밀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는 사다리를 잡고 그 사이로 걸으면서 더 밀었다. 결국 할머니가 사다리에 다리를 걸쳐 몸 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위치까지 놓았다.
공중에서 손에 땀이 나도록 매달리다가 드디어 안전하게 내려온 그 여성은 안도의 웃음을 짓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녀는 자신의 손을 한번 확인한 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최선을 다해 자신을 도운 어린 손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꼬마는 사다리를 들어 올릴 수 없다고 소리치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어린아이의 정신력과 끈기를 칭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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