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짐 캐리·마거릿 애트우드 등 캐나다인 100명 보복 제재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15일 0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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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배우 짐 캐리와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등 캐나다인 100명을 입국 금지 조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캐나다의 대러 제재에 대응해 캐나다인 100명을 입국 금지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엔 짐 캐리와 마거릿 애트우드, 저명한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KGB) 역사가 에이미 나이트가 포함됐다.

대니얼 스미스 앨버타주지사, 캐나다 공영방송 CBC 기자들, 캐나다-우크라이나 재단 일부 회원들도 이름을 올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가 러시아 경찰관과 수사관, 검사, 판사 등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한 이후 나온 것이다. 캐나다는 러시아 야당 지도자에 대한 총체적이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에 연루된 러시아인 23명을 추가 제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쥐스탱 트뤼도 정부가 러시아 지도부와 정치인, 의원, 기업 대표, 전문가, 언론인, 문화계 인사들에 제재를 가하는 관행에 대응해 (이 같은) 새로운 제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달러(약 66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 중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시작되자 성명을 통해 “캐나다는 러시아인에 대한 제재 외에도 우크라이나에 5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지원한 34억 달러 외에 군사, 감시 및 통신 장비, 연료 및 의료 용품 자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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