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서 탄광 폭발로 최소 22명 사망…수십명 갱도에 갇혀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0월 15일 10시 43분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북부 지역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파흐레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 트위터 갈무리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북부 지역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파흐레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 트위터 갈무리
튀르키예(터키) 북부 지역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5분경 흑해 연안 바르틴주 아마스라 마을에 있는 광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광산에는 110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인부 대부분은 폭발 직후 대피했다. 하지만 갱도를 둘러싼 암석이 무너져 지하 300~350m 지점에 인부 40여 명이 갇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흐레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구조된 인부 중 8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현장에 대원들을 긴급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티흐 돈메즈 튀르키예 에너지 장관은 “탄광에서 발생한 가연성 메탄가스로 인한 폭발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인명 피해가 더는 늘어나지 않고 광부들이 구조되기를 바란다”며 “구조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4년 튀르키예 서부 소마 지역에서는 탄광 화재로 총 301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