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떼죽음[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2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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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채텀 군도의 투푸앙이 해변에서 거두고래(pilot whale)들이 떼죽음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부터 477마리의 고래들이 이 해변에서 줄지어 사망했습니다.
거두고래는 크기와 모양이 돌고래류에 가깝습니다.

고래들이 해안으로 밀려와 집단사망하는 일은 드물지는 않습니다.
가까운 호주에서도 수 백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들이 길을 잃고 집단으로 해변에 갇힌 사건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때마다 생태전문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와 살아있는 고래들을 찾아 바다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고래 무리가 먹이를 쫓아 해안으로 너무 가까이 왔다가 궤도를 벗어나 좌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거두고래는 매우 사회적이어서 동료가 쇠약해지거나 위험에 빠지면 뒤를 따라가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지 아직까지는 알수 없다”고 말합니다.

채텀(뉴질랜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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