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합병시도 절대 인정 안해…국민투표 노골적인 가짜”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30일 09시 30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소위 국민투표라는 것은 가짜였다. ‘노골적인 가짜(absolute sham)’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미-태평양 도서 정상회의 성명에 따르면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일부를 합병하려는 러시아의 ‘파렴치하고’(shamless)‘ 속이 다 보이는 꿍꿍이(transparent effort’)에 대해 언급하려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27일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의 러시아 영토 병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러시아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병합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은 이를 언급하며 “미국은 우크라이나 주권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절대, 절대,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결과는 모스크바에서 만들어졌다”며 “푸틴의 제국주의적 야망을 추구하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 공격은 유엔(UN) 헌장과 주권과 영토 보전의 기본 원칙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진정한 의지는 그들이 그들의 국민을 구하고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칠 때 매일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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