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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블룸버그“월가 은행들, 대만 위협에 中사업 위험 재평가”

입력 2022-09-26 13:08업데이트 2022-09-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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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며 월가 은행들은 대만과의 군사긴장이 심화하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위험을 다시 살피고 있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부터 JP모간체이스, UBS그룹까지 월가의 대형은행들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중국 노출을 관리할 비상대책을 마련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보험사들은 중국 투자를 보증하는 새로운 보험정책을 짜는 것을 반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정치적 위험을 커버하는 비용은 60% 이상 뛰었다.

보스턴대학교의 마크 윌리엄스 교수는 “미국 제재를 둘러싼 정치적 위험과 중국이 자본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으로 인해 리스크 매니저들이 매우 바쁘다”며 “제재 전쟁으로 사업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미국 은행들은 중국 전략을 다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가 은행들은 미중 사이 맞대응 보복이 금융흐름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높게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몇 개월 동안 은행들은 중국에서 환율, 채권, 주식의 노출을 조사하며 시장의 급락위험을 처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UBS는 대만 고객들을 위한 외환 거래 서비스를 축소해 대만 관련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글로벌 은행들은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하면 최근 몇 년 사이 수 십억 달러를 쏟아 부은 시장을 져버리는 일이 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부터 모건스탠리까지 은행들은 합작회사를 통해 중국의 금융시장에 진출해왔다. 대형 월가은행들이 중국 은행에 노출된 규모는 2021년 말 기준 570억달러다.

시나리오 범주를 계획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대부분 임원들이 대만 문제의 민감성 때문에 관련한 중국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거의 소외됐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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