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곡물 수출’ 우크라이나에 기뢰탐지 드론 6대 지원

  • 뉴시스
  • 입력 2022년 8월 28일 07시 23분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을 위한 해안선을 확보하도록 수중 폭발 장치인 기뢰를 탐지하는 드론 6대를 보내기로 했다.

영국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안전한 곡물 수출을 돕는 차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드론은 얕은 해안에서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바닷속 수심 100m 이하에서 음파 탐지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지뢰를 탐지 및 식별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현재 영국 및 미 해군으로부터 드론으로 기뢰를 제거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으며 훈련은 약 3주간 소요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농업을 파괴하고 흑해 항구를 봉쇄하며 식량을 무기화했다. 이로 인한 식량 가격 상승은 세계 최빈곤층에 큰 타격을 줬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세계로 수출되는 식량에 대해 몸값을 요구하는 러시아의 냉소적인 시도가 성공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월러스 장관은 “이 중요한 장비와 훈련은 우크라이나가 그들의 해역을 안전하게 만들고, 세계 다른 지역으로의 곡물 수출을 원활하게 하고, 우크라이나군이 그들의 해안선과 항구를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5개월간 중단됐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은 최근 재개됐지만, 원활하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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