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우크라戰 6개월 관계각료 소집…“대러 제재 계속”

  • 뉴시스
  • 입력 2022년 8월 23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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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6개월이 되어가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관저에서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주요 7개국(G7)과 긴밀히 연대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 할 것 등을 지시했다고 지지통신,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이날 각료회의에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이 참여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기시다 총리는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관계 각료들에게 ▲대(對)러시아 제재를 포함한 외교적 대응 지속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재류방인(해외 체류 일본인) 보호 ▲일본 방위 체제 확보 등의 지시가 있었다고 아사히 신문이 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회견에서 “(러시아의)침략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개각에서 일부 각료가 교체 돼 관계 각료들이 현상 인식을 재차 공유하는 한편 향후 정부 전체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의 취재에 응한 스즈키 재무상은 러시아 제재 효과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는 G7 각국이 긴밀히 연계해 광범위한 조치를 취해 왔다”며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러시아의 철군이나 침략 단념, 거기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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