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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샤오미, 2분기 매출 전년比 20% 감소…인력 3% 감원 조치
뉴시스
업데이트
2022-08-21 12:01
2022년 8월 21일 12시 01분
입력
2022-08-21 12:01
2022년 8월 21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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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2분기 매출이 20% 감소하자 전체 인력에 약 3%인 900명 이상을 감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2분기 매출이 702억 위안(약 1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순이익도 14억 위안(약 2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5% 감소했다.
샤오미는 6월 말 기준 3만2869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3월 말 발표한 3만3793명보다 900명 이상이 감소한 수치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인해 423억 위안(약 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글로벌 거시경제 역풍과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26.2%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실적 보고서을 통해 밝혔다.
궈성증권은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광고 수요 위축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수익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왕샹 샤오미 총재는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에 우리 산업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외환 변동, 복잡한 정치 환경 등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러한 도전은 전체 시장 수요와 재무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실적 부진으로 중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몸집 줄이기가 이어지고 있다.
텐센트는 2분기 처음으로 분기 실적이 감소하면서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5000여명을 감원했다.
또한 텐센트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회사 구내 식당에서 무료로 과일을 제공하는 혜택도 없앴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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