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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한·미 외교장관 통화…“北 담대한 구상 거부 유감”

입력 2022-08-20 03:28업데이트 2022-08-20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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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외교 수장이 통화로 윤석열 정부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관해 협의했다. 북한의 공개 거부 표명에는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후속 협의하고, 미국 측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북한은 그러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담대한 구상을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혹평, 공개적으로 거부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한·미 외교장관은 이번 김 부부장 담화 내용에는 함께 유감을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최근 한반도 상황 평가를 공유했고, 한·미 간 긴밀 공조를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 양측은 지난 5월 정상 합의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을지르피덤실드(UFS)’ 제하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점, 그리고 9월 중 고위급 확장억제협의체(EDSCG) 재가동이 예정된 점 등을 평가했다. 또 향후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이행에 힘쓰기로 했다.

이 밖에 양측은 한·일 관계, 그리고 박 장관의 최근 방중 결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만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도 확인했다.

미국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박 장관과 통화로 세계적인 도전에 대응하는 미·한 협력 지속을 논했다”라며 양측이 특히 “대만 등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국제적인 규칙에 기반한 질서와 안정의 중요성에 관해 관점을 교환했다”라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특히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일본과의 관계 개선 등 노력을 언급한 점에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또 한국·일본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방위 약속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양측은 우크라이나 지원 등 문제도 논의했으며, 블링컨 장관은 이 밖에 한국이 미국과 자국 경제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채택하는 일이 중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워싱턴·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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