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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떠난 러시아에 ‘스타스 커피’ 등장…로고마저 비슷

입력 2022-08-19 17:15업데이트 2022-08-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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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구 스타벅스 자리에 새로 문 연 ‘스타스 커피’ 로고가 창문에 붙어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스크바에서 철수한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자리에 ‘스타스 커피(STARS COFFEE)’가 들어섰다. 스타스 커피의 상호, 로고 등이 스타벅스와 흡사하다는 ‘짝퉁’ 논란도 불거졌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지자인 래퍼 티마티(티무르 유누소브)와 사업가 안톤 핀스키는 모스크바에 스타스 커피 1호점을 열었다. 이들은 스타벅스가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철수하자 판권을 사들여 이름을 바꾼 뒤 재개장했다. 오는 19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스타스 커피 로고에는 러시아 머리 장식 코코쉬닉을 쓴 긴 머리 여성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림 바깥에는 ‘STARS COFFEE’라는 상호와 별표 두 개가 있다. 이는 초록색 원형 바탕에 그리스 신화 속 요정 사이렌이 그려진 스타벅스 로고와 비슷하다. AP통신은 “정식 오픈 하루 전 선보인 스타스 앱을 확인해보면, 스타스 커피의 메뉴는 스타벅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친숙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과거 스타벅스 로고(왼쪽)와 현재 스타벅스 로고. 게티이미지
이 같은 논란에 핀스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의 생각은 아마 다 다를 것”이라며 “비교해 보면 로고는 배경이 원형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공통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자가 많았으나 우리가 입찰받았고, 이를 인수해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들었다”며 “새로운 공급자와 적절한 로스터를 찾았다. 우리는 우리 제품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2007년 모스크바에 1호점을 열었으며, 영업을 종료하고 떠나기 전까지 러시아에서 130개 매장을 운영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면서 3월 초순에 러시아 내에서의 사업을 중단시켰고 5월 전격 철수했다.

러시아 래퍼 티마티(티무르 유누소브)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구 스타벅스 자리에 새로 문 연 ‘스타스 커피’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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