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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대만, 中 제안한 ‘일국양제’ 체재 거부…“수법 조잡하고 졸렬” 규탄

입력 2022-08-11 14:42업데이트 2022-08-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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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대만 사무판공실이 10일 ‘대만 문제와 신시대 중국의 통일’백서를 발간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 사무판공실 캡처
중국 공산당이 제안한 일국양제(1국2체제) 체제를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대만 외교부가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산리신문망에 따르면 조앤 오우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만 국민만이 (대만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우 대변인은 전날 중국이 ‘대만 백서’를 발간한 것에 대해 “중국측은 대만의 주권을 침해하며 국제법을 무시한다. 이같은 압박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규탄한다”면서 “무력으로 대만을 침략하려는 중국의 야망과 수법은 조잡하고 졸렬하다”고 비판했다.

오우 대변인은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핑계로 대만인들을 위협하려는 ‘뉴 노멀’ 시도는 오히려 대만 국민들로부터 더 큰 반감을 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 주류 민심은 일국양제를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대만 해협을 침범하고 대만인들에게 이 같은 야만적인 행위를 받아드리라고 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우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대만이 다른 국가와 교류하는 것에 대해 어떠한 말도 할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국무원 대만 사무판공실은 전날 ‘대만 문제와 신시대 중국의 통일’ 백서를 발간했다. 해당 문건에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독립 추구’라는 불장난을 하고 있는 대만 민진당을 제거해야하는 장애 대상이라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평화적인 통일을 위한 광범위한 여지를 남길 준비가 돼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분리주의 활동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판 백서에서 ‘대만 독립’은 36차례나 언급됐으며, 민진당을 향한 노골적으로 비판은 4차례 담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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