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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국방, 대만 독립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유일한 선택지”
뉴스1
업데이트
2022-06-12 10:56
2022년 6월 12일 10시 56분
입력
2022-06-12 10:56
2022년 6월 12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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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놓고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12일 중국은 대만의 독립을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웨이 부장은 이날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싸울 것이며 끝까지 싸울 것이다. 이것이 중국에 유일한 선택지다”고 강조했다.
웨이 부장은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로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이들은 분명히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아시아안보회의 연설에서 대만 인근에서 중국의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군사활동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에 걸친 긴장 고조를 비난했다.
웨이 부장과 오스틴 장관은 지난 10일 1시간 가량 비공개로 미·중 국방장관 회담도 가졌다. 이 회담에서도 대만 문제를 두고 충돌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은 대만을 언젠가는 통일할 영토로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펴고 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한 이후 대만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만에 무기 및 경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할 경우 개입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긴장이 고조됐다. 중국은 이 같은 발언이 ‘내정간섭’임은 물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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