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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죽은 아들 시신 찾기위해 구걸하는 노부부 동영상에 분노 폭발
뉴시스
업데이트
2022-06-10 11:17
2022년 6월 10일 11시 17분
입력
2022-06-10 10:57
2022년 6월 10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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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노부부가 병원에 있는 아들의 시신을 찾기 위해 돈을 구걸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이 인도에서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인도 북부 비하르주의 사마스티푸르에서 촬영된 이 동영상은 노부부가 집집마다 다니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부는 병원 직원이 죽은 아들의 시신을 돌려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요구했다며, 그 돈을 마련하려면 구걸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해당 직원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부부의 절박함은 병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수천 명의 가난한 인도 가정의 곤경을 반영하는데, 인도에서는 병원 관련 일을 모두 끝내기 위해 뇌물을 지불해야만 하는 일도 종종 있다.
마헤쉬 타쿠르 부부는 아들이 며칠 전 실종됐으며, 이번 주 초 아들이 죽었고 시신은 도시의 사다르 병원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들의 사인은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타쿠르가 병원에 갔을 때 한 직원으로부터 아들의 시신을 찾으려면 뇌물로 5만 루피(81만2000원)를 지불해야만 한다는 말을 들었다.
부부는 결국 도움을 구하기로 결정하고 구걸을 시작했다. 타쿠르는 “우리는 가난한데 어떻게 큰 돈을 마련할 수 있겠는가? 그래도 아들의 마지막 장례식은 치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노부부가 구걸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인도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병원의 한 외과 의사는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있는 것으로 밝혀진 사람들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이는 인간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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