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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기난사로 숨진 교사 남편도 사망…“슬픔이 목숨 앗아갔다”

입력 2022-05-27 07:40업데이트 2022-05-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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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州)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교사 중 한 명인 이르마 가르시아와 그의 가족을 위해 마련된 펀딩 페이지.(Gofundme 캡처). © 뉴스1
미국 텍사스주(州)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19명과 교사 2명, 총격범 등 총 22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후 숨진 교사의 남편도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을 더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4학년 교사 이르마 가르시아의 남편 조 가르시아가 전날 심장마비로 숨졌다. 조는 이르마의 추모비에 꽃을 놓고 집으로 돌아온 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마의 사촌 데브라 오스틴은 전날 고펀드미(Gofundme·미국의 영리 목적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를 통해 “조가 오늘(26일) 아침 의료 응급 상황으로 비극적이게 세상을 떠났다”며 “이르마를 잃은 뒤 찾아온 찢어질 듯한 슬픔이 그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르마의 조카라고 밝힌 존 마르티네즈도 자신의 트위터에 “고모의 남편이 슬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매우 가슴이 아프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적었다.

앞서 총격범 살바도르 라모스(18)는 지난 24일 롭 초등학교에 침입해 학생과 교사 등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숨졌고, 라모스도 국경경비대원들과 대치 중 총을 맞아 사망했다.

23년 동안 교편을 잡아 온 이르마는 이 사건으로 숨진 두 명의 교사 중 한 명이다.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둔 가르시아는 사건 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내던지며 학생들을 보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르시아 가족을 위해 마련된 크라우드 펀딩에는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약 1만1500명이 참여해 58억4600만원가량이 모인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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