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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옐런 “대중 관세 철폐시 美 인플레 완화될 수 있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2-05-19 09:54
2022년 5월 19일 09시 54분
입력
2022-05-19 09:53
2022년 5월 19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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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를 압박하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대중 관세 일부를 철폐하는 데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1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독일에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과의 회의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보복으로 부과한 관세 중 일부는 소비자와 기업에 더 큰 피해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시대 일부 관세는 공급망 취약성, 국가 안보 문제 또는 기타 불공정 무역 관행과 관련된 중국과 관련된 실제 문제를 다루는 의미에서 그다지 전략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높은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소비자와 기업에 이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며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옐런 장관은 또 “높은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스태그플레이션 효과를 낳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키기로 한 푸틴의 선택이 더 높은 에너지 가격, 식량 가격 등 전세계 인플레이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4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물가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국이 대중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 당국자들은 트럼프 시대 부과된 관세를 조건없이 폐지할 것을 요구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과한 대중국 관세에 관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게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를 살피고 있다”라고 했다. 다만 철회인지 완화인지를 묻는 말에는 “나는 그렇게는 얘기하지 않았다”라고 거리를 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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