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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산책 나갔다 악어 꼬리에 휘감긴 美여성, 어떻게 살았나?
뉴시스
입력
2022-05-06 17:39
2022년 5월 6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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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현관 앞에 있던 악어는 입을 벌린 채 나를 쫒아왔다.”
4일(현지시간) FOX26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한 여성이 산책하러 갔다 돌아온 집 앞에서 약 2.4m크기의 악어를 맞닥트렸다.
그녀는 바로 도망치기 위해 뒤돌아 달렸지만, 악어의 꼬리는 금세 그녀의 무릎을 감았고 그녀는 넘어지고 말았다.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행히 그녀의 남자친구가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그녀가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도둑의 습격을 받은 줄 알았다”며 그녀의 집 앞으로 빠르게 달려갔고, 악어에 감긴 그녀를 당겨서 구했다.
함께 트럭 안에 숨은 둘은 해리스 카운티 경찰서에 신고했고 잠시 후 휴스턴의 악어 구조대 소속의 사냥꾼 팀 데라무스가 도착했다.
출동한 데라무스는 악어를 밧줄로 묶고 등에 올라 턱을 테이프로 감고 악어의 온몸을 꽁꽁 묶어 포획했으며, 이후 텍사스 공원의 야생동물 관계자들은 해당 악어를 자연 서식지로 돌려 보냈다.
데라무스는 “현재 짝짓기 시기가 시작되면서 수컷들은 암컷을 찾기 위해 미쳐 날뛰고 있으며, 큰 악어들이 작은 악어들을 잡아먹기 때문에 어린 악어들은 이를 피해 물 밖으로 나와 흩어지고 있다”며 그녀의 집 앞에 악어가 출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짝짓기 시기인 봄엔 하루에 약 5건의 악어 신고를 받지만 짝짓기 시기가 끝나는 여름이 되면 신고 수는 훨씬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텍사스주에서 보고된 악어의 공격은 단 한 번뿐”이라며 실제 사람에 대한 악어의 공격은 드물다고 말했다.
그 한 번의 일은 2020년 9월에 일어났으며 새끼 악어들이 부화해있던 둥지를 발견하지 못한 카약 탑승자가 둥지 근처의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새끼 악어들을 보호하려는 어미 악어의 공격을 받은 사건이었다.
당시 악어는 그의 손과 팔을 물어 물속으로 끌어 당겼지만, 그는 둑으로 나와 겨우 도망칠 수 있었다.
데라무스는 악어를 만나게 되면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피한 뒤 신고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추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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