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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ICBM 시험발사’ 푸틴 “러 위협자들, 두 번 생각하게 할 것”
뉴스1
입력
2022-04-21 09:32
2022년 4월 21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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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 독특한 무기는 광란의 열기와 공격적인 레토릭(수사) 속에서 우리나라(러시아)를 위협하는 모든 사람이 두 번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개전 이래 처음으로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TV방송에 출연해 이 같은 논평을 내놓았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모스크바 시간 기준 오후 3시12분경 북부 아르한겔스크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ICBM인 ‘사르마트’(RS-28)를 캄차카반도를 향해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시험용 탄두는 캄차카반도의 지정된 지역에 정확히 명중했다”며 “이번이 사르마트 미사일 첫 시험발사”라고 말했다.
사르마트는 지난 2009년부터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의 마케예프 로켓 설계국에 의해 개발돼온 격납고(사일로) 발사형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8000㎞인 사르마트는 메가톤급 독립목표재돌입(핵) 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브젝트 4202’로 불리는 신형 극초음속 탄두 탑재도 가능하다.
사르마트에 장착된 핵탄두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사르마트 1기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규모 지역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테스트 과정이 마무리되면 사르마트 미사일은 미사일 전략 부대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이번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통보 협정을 통해 사전에 알고 있어 서방에 큰 위협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미사일이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서방에서는 러시아군이 전폭적인 무기 지원받는 우크라이나에 맞서 상황을 유리하게 전환하기 위해 전술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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