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바이든 ‘제노사이드’ 표현 감사”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3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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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제노사이드(genocide)’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12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노사이드는 특정 인종·집단을 대량 학살해 절멸시키려는 행위를 의미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진정한 발언”이라며 “무언가의 이름을 분명하게 지칭하는 것은 악에 맞서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며 우리는 러시아의 더 이상의 만행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무기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침 연설에서 ‘제노사이드’를 처음 사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당신의 가족, 경제력, 풍요 등 그 어느 것도 독재자가 전쟁을 선포하고 대량학살을 저지르는 일에 달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는 지난주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철수에 이어 상당수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되자 러시아가 제노사이드를 저질렀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같은 다른 세계 지도자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묘사하기 위해 제노사이드 표현을 사용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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