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美연준, 3월부터 9회 연속 금리 올릴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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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떨어질 조짐 보이지 않아”… 내년 3월까지 0.25%P씩 인상 전망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고조되면서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부터 기준 금리를 9회 연속 올릴 것이라고 JP모건이 19일(현지 시간) 전망했다. 미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매년 8차례 열린다. JP모건은 연준이 올해 남은 7차례와 내년 초 2차례 FOMC에서 모두 0.25%포인트씩 총 9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예상이 맞아떨어지면 현재 0.00∼0.25%인 미 기준 금리는 올해 말 1.75∼2.00%, 내년 3월 2.25∼2.50%까지 오른다.

브루스 캐스먼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떨어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강력한 경제 성장, 민간 수요 확대, 비용 상승 등이 맞물려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1월 미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5% 올라 1982년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 또한 잇따라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 역시 연준이 기존 연내 5회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서 7회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도이체방크 등 일부 투자은행은 연준이 다음 달 FOMC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jp모건#fomc#연준#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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